💣 관세 폭탄의 승자와 패자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관세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캐나다, 멕시코, 중국을 대상으로

2025. 2. 2.

💣 관세 폭탄의 승자와 패자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관세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캐나다, 멕시코, 중국을 대상으로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들어오는 대부분의 상품에는 25%, 중국에서 수입하는 상품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적용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통해 무역 균형을 맞추고,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한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결국 미국 소비자와 기업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물가 상승입니다. 미국이 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품목 중 하나가 농산물인데, 아보카도, 토마토, 망고 같은 신선식품의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대표적으로 치폴레(CMG) 같은 멕시코 음식 체인은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메뉴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곡물, 육류, 유제품도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으며, 대형 식품 유통업체인 월마트(WMT) 와 크로거(KR) 같은 기업들은 비용 증가를 소비자 가격에 반영할 가능성이 큽니다.

자동차와 전자제품도 예외가 아닙니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멕시코에서 조립한 차량을 미국으로 들여와 판매하는데, 25% 관세가 붙으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포드(F) 와 제너럴모터스(GM) 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이 많아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산 전자제품 역시 추가 관세 영향을 받게 되어, 애플(AAPL)은 아이폰과 맥북의 원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으며, 베스트바이(BBY) 같은 전자제품 유통업체도 가격 인상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일부 미국 기업들은 이번 관세 정책의 수혜를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의 경쟁력이 올라가면서, 국내 제조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US 스틸(X)과 뉴코(NUE) 같은 철강업체들은 외국산 철강 제품과의 경쟁에서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농산물 기업인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 와 타이슨 푸드(TSN) 같은 업체들은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이득이 단기간에 나타나기는 어렵고, 전체적인 경제적 부담을 감안했을 때 긍정적인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결국 이 모든 부담은 미국 소비자와 기업들에게 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과거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역 관세를 올릴 때마다 물가가 상승하고, 소비자들이 타격을 받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이 관세 정책이 얼마나 지속될지, 그리고 실제로 어떤 경제적 영향을 미칠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지난주 마켓 리뷰

지난 한 주 미국 증시는 변동성이 컸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AI 관련 기업들의 매도세로 급락했지만, 이후 반등하며 일부 손실을 회복했습니다. 경제 지표는 혼재된 신호를 보였으며, 소비자 신뢰 지수 하락과 주택 시장 둔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며 IBM, UPS, 월그린 등 개별 종목의 급등락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신규 관세 정책 우려가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우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