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애크먼은 왜 우버에 투자했나?

지난주 '베이비 버핏'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퍼싱 스퀘어 캐피털의 빌 애크먼이 우버에 대규모 투자하면서 시장

2025. 2. 9.

지난주 '베이비 버핏'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퍼싱 스퀘어 캐피털의 빌 애크먼이 우버에 대규모 투자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애크먼은 우버가 현 CEO 다라 코스로샤히의 리더십 아래 과거의 혼란을 극복하고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회복했으며, 내재 가치에 비해 주가가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그는 우버가 단순한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를 넘어 자율주행 및 AI 기술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혁신으로 1조 달러 이상의 기회를 창출할 잠재력이 있다고 믿으며, 1월 초부터 꾸준히 주식을 매입해 현재 전체 주식의 약 1.4%에 해당하는 3,030만 주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자율주행의 현실화가 급부상 하면서 우버의 미래를 불명화하게 보는 시선도 많이 있습니다. 우버는 그 해답을 다양한 파트너십에서 찾고 있는데요, 세계 각지에서 자율주행 관련 협업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구글의 웨이모
우버와 알파벳 산하의 웨이모는 우버의 자율주행 서비스 확장의 중심축입니다. 우버는 이미 피닉스에서 웨이모의 전기 자율주행 차량(재규어 I-PACE 기반)을 활용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번에는 그 영역을 텍사스 오스틴과 조지아 애틀랜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 협력은 우버의 방대한 고객 기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보다 빠르고 넓게 도입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GM의 크루즈
GM 산하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와의 협력은 우버가 로보택시 서비스를 다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버는 2025년부터 크루즈의 Chevy Bolt 기반 자율주행 차량을 자사 플랫폼에 도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차량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 절감을 도모하려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제휴가 우버의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WeRide
우버는 중국 자율주행 기업 WeRide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선보이려 하고 있습니다. WeRide는 이미 UAE에서 가장 큰 로보택시 플릿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버는 이를 활용해 아부다비 등 UAE 지역에서 WeRide의 자율주행차를 우버 앱을 통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단, 이 서비스는 미국이나 중국에서는 제공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전 러시아, 현 미국의 Avride
우버는 전 Yandex(러시아의 구글) 자율주행 그룹으로 재편된 Avride와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내 일부 도시에서 자율주행 택시 및 배달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우버가 기존 AV 파트너십 라인업에 기술적 다양성을 추가하고, 자율주행 솔루션의 상용화 가능성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국의 Wayve
영국 기반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Wayve와의 협력은 우버가 “맵리스” AI 기술을 도입해 미국 외 지역에서 혁신적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버는 Wayve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기존 파트너십 외에도 다양한 기술적 접근 방식을 글로벌 네트워크에 확산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빌 애크먼의 포트폴리오

📈 지난주 마켓 리뷰

지난 한 주 동안 미국 증시는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습니다. 초반에는 관세 우려로 인해 S&P 500과 나스닥이 하락했지만, 팔란티어의 강한 실적 발표와 기술주의 반등으로 일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는 엔비디아 등의 상승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금요일에는 예상보다 낮은 비농업 고용 지표와 소비자 신뢰 하락으로 시장 전반이 다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종목별로는 테슬라, 애플, 알파벳, AMD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반면 우버는 빌 애크먼의 대규모 투자 발표로 급등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는 관세, 고용 지표, 인플레이션 전망 등에 따라 요동치는 모습을 보이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