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정부에서 주목받는 오라클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며 가장 큰 수혜자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를 포함한 그의 기업들이라는 것은 누구나 공공연

2025. 1. 26.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며 가장 큰 수혜자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를 포함한 그의 기업들이라는 것은 누구나 공공연하게 동의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굵직한 소식들을 보면 오히려 래리 앨리슨의 오라클이 그 중심에 있다는 느낌도 조금 받게 됩니다. 그 배경에는 래리 앨리슨(나무위키)과 일론 머스크의 두터운 친분은 물론 앨리슨이 트럼프의 오랜 지지자라는 것도 중요한 요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오라클은 트럼프 정부 2.0 시대, 그리고 본격적인 AI 시대에 맞춰 어떤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1. 틱톡의 잠재적 인수자

오라클은 현재 가장 가능성 높은 틱톡 인수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트럼프 행정부 시기의 보안 문제 이슈로 틱톡의 미국 파트너사가 되었고, 그 시기에도 한번 잠재적 인수자로 떠올랐던 이력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이번에 제안된 거래에 따르면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소수 지분을 유지하고, 오라클이 데이터 수집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관리하게 됩니다.

2.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오라클은 2025년 1월 발표된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이니셔티브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픈AI, 소프트뱅크, MGX와 함께 창립 파트너로 참여한 오라클은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 되는 첨단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활용해 최첨단 데이터 센터를 개발하고 있으며, 초기 단계는 이미 텍사스주 애빌린에서 진행 중입니다.

3. AI 인프라

오라클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비교적 늦게 진입했지만, 이를 통해 AI 작업에 최적화된 데이터 센터를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이 현대적인 시설은 대규모 AI 모델 학습에 적합한 광범위한 GPU 클러스터를 포함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프라는 오픈AI와 Cohere와 같은 주요 AI 개발자들과의 파트너십을 이끌었으며, 이들은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견고하고 효율적인 플랫폼을 필요로 합니다.

4. AI와 헬스케어

오라클은 최근 전자의료기록(EHR) 시스템 분야의 선두주자인 서너(Cerner)를 약 35조원에 인수했습니다. 이 전략적 인수는 오라클의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 및 AI 역량을 결합하여 데이터 접근성, 상호운용성, 예측 분석 및 자동화 문서화와 같은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혁신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너의 기존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주요 미국 고객을 유지하는 데 있어 도전 과제가 있지만, 오라클은 스웨덴과 영국 같은 국가의 공공 보건 기관과의 국제적 파트너십을 확보하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오라클 상세정보

📈 지난주 마켓 리뷰

지난 한 주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주요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S&P 500과 나스닥은 연일 상승하며 최고점에 근접했으나, 금요일에는 혼합된 실적 발표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특히 AI 관련 기업들은 트럼프의 AI 투자 발표에 힘입어 주간 동안 강세를 보였으며, 오라클과 엔비디아가 대표적인 수혜주로 떠올랐습니다. 에너지와 소재 부문은 약세를 보였고, 소비자 신뢰 지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연준의 금리 결정과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시장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