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지난주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와 함께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 약 3 %대 상승했고, 러셀 2000도 중소형주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일부 관계자들이 완화적인 입장을 시사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었고, 동시에 기업실적이 기술 중심으로 양호하게 나와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AI 분야에서의 기대감이 커지며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끌었고, 채권 금리는 하락해 자산 리스크선호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소비지표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소비자 지출 회복에 대한 의구심도 동시에 제기되어, 향후 민간소비의 회복 여부가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전반적으로 리스크온 분위기가 우세했으나 밸류에이션 부담과 경제지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