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이번 한 주 동안 혼조세를 보이며 S&P 500와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 등 기술주 중심의 지수는 일부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시장에서는 성장주에 대한 기대가 다소 둔화되며, 대신 의료·소비필수·에너지 업종 쪽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섹터 로테이션이 포착됐습니다. 금리 및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도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AI 분야에 대한 과도한 기대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기대치 이하인 내용이 나와 매물이 출현하기도 했고 이는 시장 전반의 상승 속도를 제한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주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 없이 방향성을 탐색하는 ‘숨 고르기’ 장세로 마감됐습니다.